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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원 청사 옥상-유휴지에 태양광발전소 만든다

입력 | 2013-11-11 03:00:00

道, 한화큐셀코리아-강원살림과 업무협약




강원도가 소유하고 있는 공공 청사와 유휴 용지에 태양광발전소가 만들어진다. 강원도와 한화큐셀코리아㈜, (사)강원살림은 11일 오전 도청에서 미활용 공공 청사 및 유휴 용지에 ‘햇빛나눔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협약에 따라 강원도는 청사 옥상, 폐도로 등 유휴 용지를 제공하고 한화큐셀코리아는 300억 원을 들여 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또 한화큐셀코리아는 도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복지사업 실천을 위해 사업비의 1%를 비영리단체인 (사)강원살림에 기부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만6280MWh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39억 원의 판매 수입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사업자로부터 연간 5억 원의 용지 임대료를 받을 예정이다. 또 강원도는 한화그룹이 사회공헌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해피선샤인 캠페인’ 대상지에 포함돼 도내 영세 사회복지시설에 무료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혜택도 누리게 된다.

이 사업은 내년 순차적으로 착공해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립대, 인재개발원, 환동해본부 등 도내 대부분의 사업소에 대한 점검을 통해 태양광발전소 설치 여부가 결정된다. 박웅재 강원도 신재생에너지담당은 “미활용 공간을 생산적 공간으로 활용함은 물론 지방 세수 증대, 민간 주도의 에너지 복원사업 재원 확보,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 향상 등 일석사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