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렬로 세우면 지구 9.6바퀴 거리10월 車수출액 46억달러… 月최고치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까지 국내 자동차 누적 생산량이 7965만8767대로, 이달 중 누적 생산이 80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차량 8000만 대를 일렬로 세우면 지구를 9.6바퀴 돌 수 있는 수준이다.
1955년 8월 미국 지프차를 재생해 만든 ‘시발차’가 생산된 뒤 1992년 10월 누적 생산량 1000만 대를 돌파하기까지 37년 2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이후 생산 증가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7000만 대에서 8000만 대 달성 기간은 2년 2개월로 단축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상생의 노사문화가 정착된다면 2017년경 1억 대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