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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 동부, 최하위 인삼공사에 마저…

입력 | 2013-11-11 03:00:00

김주성 부상 여파, 팀 최다 8연패 타이
신인 전성현 13점… 인삼공사 3승째




김주성이 부상으로 빠진 동부가 최하위 인삼공사에도 패하며 속절없이 8연패를 당했다. 8연패는 동부의 팀 최다 연패 타이다.

동부는 10일 원주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안방경기에서 78-81로 져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4쿼터 초반까지 10점을 뒤지던 동부는 추격에 나서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이승준의 덩크슛으로 78-78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동부 선수들이 연장전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을 때 재빠르게 공격에 나선 인삼공사는 4쿼터 종료 0.7초를 남기고 정휘량이 레이업 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3점 차 승리를 낚았다.

동부는 팀의 기둥인 김주성의 부상 공백이 컸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달 30일 KCC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김주성은 부상 부위가 다 낫지 않은 상황에서도 연패를 끊기 위해 9일 LG전에 출전했다 발목 부상까지 겹쳐 인삼공사전에는 결장했다.

동부의 신인 두경민은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넣으면서 데뷔전부터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프로 첫 승을 맛보는 데는 실패했다. 동부의 연패는 두경민의 프로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5일 KT전부터 시작됐다.

김태환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두경민에 대해 “팀플레이에 좀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가드인 두경민은 기복 없는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도움이 경기당 평균 1.8개밖에 되지 않고, 턴오버도 평균 2.8개로 많은 편이다.

최하위 인삼공사는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득점(13점)을 기록한 신인 전성현의 활약에 힘입어 3승(10패)째를 거두면서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