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론’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김상헌 네이버 대표(사진)가 8일(현지 시간) 창조경제 대표 모델로 웹툰을 꼽고 “창조경제는 새로운 기술혁신이 아니라도 기존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만화는 페이지를 넘길 때 독자에게 긴장감을 주지만 웹툰은 스크롤로 그것을 구현한다”며 “만화에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면서 웹툰은 만화가 갖는 한계를 뛰어넘어 인터넷 플랫폼을 타고 세계로 진출할 기회도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망가(만화)가 팝아트 형태로 세계에 진출하면서 일본이 문화강국으로 여겨졌듯이 한국 웹툰도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한국의 웹툰은 싸이가 유튜브를 통해 거둔 것보다 더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