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 스포츠동아DB
평소보다 빠른 페이스…오릭스와의 협상엔 여유
계약은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훈련은 예정보다 일찍 시작한다.
오릭스 이대호(31·사진)는 10일 “귀국 후 푹 쉬었더니 몸이 조금 불어난 느낌이다. 내일(11일)부터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2번째 시즌을 마치고 지난달 15일 귀국한 그는 그동안 가족여행을 다녀오는 등 별다른 공식일정 없이 모처럼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보니 체중이 조금 늘어난 것 같다는 게 그의 설명. 이대호는 “그동안 잠도 많이 자고 정말 푹 쉬었다. 이젠 산도 타고, 수영도 하면서 슬슬 몸만들기에 들어가야겠다. 바로 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12월부터 본격 훈련에 돌입했던 것과 비교하면 20일 가까이 빠른 페이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