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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북] 기초대사량 떨어지는 장년의 몸, 노화·질병 주범 활성산소 줄여라

입력 | 2013-11-11 07:00:00


● 50세부터는 탄수화물 끊어라 (후지타 고이치로 지음|니들북 펴냄)

결론부터 말하자. 다소 호전적이기는 하지만 건강백세시대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50세 이후부터 탄수화물을 줄여라. 이유는 이렇다. 우리 인체는 50세를 기점으로 크게 달라진다. 50세 전후에 기초대사량이 떨어진다. 호르몬 변화로 여성은 물론 남성도 갱년기를 겪는다. 신체의 에너지를 만드는 엔진의 주원료가 바뀌기 때문이다. 장년의 몸은 탄수화물 대신 산소가 필요하지만 이때 꾸준히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면 산소 시스템의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활성산소가 만들어진다. 이것이 노화로 이어진다. 50세부터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여야 노화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도쿄 의·치과대학대학원 교수를 역임한 후 같은 대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후지타 고이치로의 장수 조언은 이렇다. ▽50세부터는 백미나 단 것을 먹지말자 ▽색이 진하고 향이 강한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하자 ▽식사는 한 입에 서른 번씩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자 ▽건더기가 가득 든 된장국은 장수건강식이다 ▽생수가 질병 인지증 노화를 방지한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육류를 먹어 성호르몬을 증강시킨다 ▽변의 양을 늘리자.

보너스 하나 더. 장수유전자인 ‘텔로미어’에 좋은 식습관 4가지. ▽백미 우동 빵은 금지 ▽유해물질이 쌓이는 비계는 잘라내라 ▽파와 마늘로 활성산소를 제거하자 ▽간식을 끊으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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