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기 최형기성공클리닉 원장
조직 검사를 권유받았으나 겁이 나 망설이다 받아 보니 전립샘암 선고가 내려졌다. 믿기지 않았지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뼈 검사 결과 다행히 전립샘에만 국한된 초기 암이었다.
그는 완치될 수 있다는 말에 마음을 다잡고 대학병원에서 최신 로봇수술을 받았다. 수술 뒤 암은 완치됐으나 요실금 증세가 생겨 기저귀를 차야 했다. 골프 칠 때 배에 힘을 주면 옷을 적시는 것이 정말 귀찮고 부끄러웠다. 더구나 2년이 지나도 전혀 발기가 되지 않았다.
일단 기저귀를 차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켰다. 세조각 팽창형 보형물 삽입수술을 받으면 발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고 요실금도 아주 심한 상태가 아니면 거의 90% 이상 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인 몰래 수술을 받을까 하다가 모두 털어놓기로 했다. 기저귀를 차야 하니 자꾸 우울해진다고 운을 뗀 뒤 요실금과 발기부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최신 수술요법을 받고 싶다고 했다.
결국 부인은 “정말 수술 뒤에 좋아지면 나한테 떡고물이라도 있나요?”라며 승낙했다. 반대할 줄 알았던 부인이 허락하니 그는 “아이고, 떡고물이 아니라 떡시루째 다 줄 테니 아무 걱정 말라”고 반색했다.
일석이조 효과를 확인한 그는 이제 자신감에 차 있다. 평생 자신을 뒷바라지하며 자식들을 잘 키워 준 부인이 새삼 고맙기도 했다. 아내에게 첫 선물을 줄 기대에 그의 얼굴은 다시 신혼 시절로 돌아갔다고 할 정도로 상기됐다.
최형기 최형기성공클리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