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연가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금연을 시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아일보가 주요국 담배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한 ‘세계 담배정책 경향과 한국’ 좌담회(4일자)에서 문 후보자에게 금연을 권유한 것에 화답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금연 노력을 하면 국민 건강증진 정책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문 후보자는 9일 “동아일보가 전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금연을 권유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보건정책 수장이라는 책임감으로 금연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일단 열심히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에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보건정책 수장으로 문제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는 “복지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담배 규제정책 등 국민건강 증진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