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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울시, 美거주 고액체납자 12명에 납부계획서 받아

입력 | 2013-11-11 03:00:00


서울시는 지난달 말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애틀랜타 인근에 사는 고액 체납자 12명을 직접 찾아가 세금 2억6000만 원을 내겠다는 납부계획서를 받아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국내 부동산 매매에 따른 양도소득세나 사업장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한 지방소득세를 내지 않고 이민을 가거나 달아났다. 일부 체납자는 시 직원들이 방문하자 무단 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거나 차를 몰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방세 체납자는 모두 554명으로 이들이 체납한 세금은 약 260억 원에 이른다. 시는 외교부에서 재외국민등록 정보가 확인된 체납자 120여 명에 대한 세금 징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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