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지지율급락은 부시 빼닮아”
대통령의 발언 장면을 담은 비디오와 함께 소개된 첫 번째 사례는 1961년 쿠바 피그 만 침공 실패 직후 나온 존 F 케네디 당시 대통령의 사과다. 워터게이트 사건(1977년)에 대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사과와 ‘이란 콘트라 스캔들’에 대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사과(1987년)가 그 뒤를 이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8년 르완다 인종 학살을 방치했다는 자성과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 추문 사건 사과로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TV토크쇼에 출연해 자신의 시원찮은 볼링 실력을 설명하면서 지적 발달 장애 선수들이 참가하는 ‘스페셜 올림픽’을 비하했다가 사과한 사례도 소개됐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