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제공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실시한 아시아 대학평가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학생 비율이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으로 국내 106개 대학 중 1위, 아시아 436개 대학 중 1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외국 학생과 선문대 학생 간의 글로벌 교류를 위해 전 세계 36개국의 전·현직 대학총장과 장관, 국회의원, 교수 등 37명을 ‘글로벌 특임부총장’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외국인 유학생과 교류로 글로벌 능력 높여
정영근 입학관리처장
2008년 개설한 프로그램으로 선문대에 유학 온 외국인 학생과 선문대 학생이 일대일로 멘토와 멘티가 되어 서로의 학교생활을 돕는다. 주 2회 만남을 통해 유학생은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받고 한국 학생은 외국 학생과 대화하면서 외국어 구사능력을 기를 수 있다.
선문대는 127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축 기숙사인 ‘성화학숙’을 2010년 완공했다. 기존 기숙사와 함께 약 34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 기숙사에는 외국인과 룸메이트가 될 수 있는 ‘외국어존’이 있어 생활 속에서 외국인 학생과 소통하며 글로벌 감각을 기를 수 있다. 방학 중 기숙사에서 3주과정의 토익캠프와 영어회화캠프 등 다양한 어학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선문드림프로젝트’로 취업경쟁력 높여
선문대는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입학 전에는 신입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취업목표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학부모 초청 비전 프로그램’ 설명회를 연다. 방학 때는 외국어, 정보기술(IT) 교육과 산업체 현장실습을 포함한 취업 및 현장 실무교육 등 47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선문드림프로젝트’를 실시한다. 4월부터는 황선조 총장이 직접 충남 천안과 아산 지역의 기업체와 기관을 매주 두 곳씩 방문하며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파악해 교육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있다.
정영근 선문대 입학관리처장은 “학생들이 선문드림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 필요한 비용 대부분은 학교에서 부담한다”면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정시모집, 학생부 교과 90%+출결 10%
선문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 ‘나’군에서 442명, ‘다’군에서 403명 등 총 845명을 선발한다. ‘나’군은 일반전형으로 학생부 성적과 수능 성적을 50%씩 각각 반영한다. ‘다’군은 △일반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교육기회균형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능 반영 영역은 ‘나’ ‘다’군 모두 국어 수학 영어 탐구과목(탐구 1과목은 제2외국어와 한문 중 1과목 성적으로 대체 가능) 4개 중 3개영역을 반영한다. 계열별 필수 반영영역(△인문·예체능계열은 국어 △어문·사회·국제 계열은 영어 △건강보건·공학·자연 계열은 수학) 1개와 수험생이 반영을 희망하는 과목 1개, 탐구과목 1개 성적을 반영한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한다. 선문대 입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선문대 홈페이지(sunmoon.ac.kr) 또는 전화 041-530-2114.
김만식 기자 nom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