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나스리. SBS ESPN 중계 캡쳐
기성용-나스리, 경기 도중 '일촉즉발' 감정싸움…기성용 '손가락 빙빙'
기성용 나스리
기성용(24·선덜랜드)와 사미르 나스리(맨체스터 시티)가 경기 도중 심한 감정싸움을 벌였다.
이날 경기에서 선덜랜드는 전반 21분 필 바슬리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고, 이후 두터운 수비를 펼치며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다.
다급해진 나스리는 후반 45분경 볼을 돌리던 기성용을 뒤에서 거칠게 밀쳤다. 순간 쓰러졌다가 벌떡 일어난 기성용은 나스리와 다툼을 벌였다. 특히 기성용은 큰 소리를 내지르는 나스리를 향해 자신의 머리에 손가락을 빙빙 돌리는 제스처를 취하며 맞섰다. 선덜랜드의 세바스티안 라르손과 마이크 딘 주심이 두 선수를 떼어놓으면서 상황은 마무리됐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뛰어난 안정감을 선보이며 팀의 1-0 승리에 이바지했다. 선덜랜드는 이날 승리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기성용 나스리 신경전을 접한 축구팬들은 "기성용 나스리, 너무 흥분했다", "기성용 나스리, 그렇다고 미쳤냐고 하다니", "기성용 나스리, 기성용 오늘 경기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사진=기성용 나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