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 '가래떡 데이', '농업인의 날', '솔로의 날(중국)' 같은 답이 줄줄이 나올 것 같다. 하지만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기는 이들에겐 스키장 개장일로 기억될 것 같다.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이날 스키장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본격 나섰다. 휘닉스파크는 지난 시즌에도 용평스키장과 함께 11월 2일 개장해 동계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휘닉스파크와 매년 개장 경쟁을 벌였던 용평 스키장은 오는 12일 슬로프를 열 예정.
휘닉스파크는 최근 67대의 제설기를 가동해 인공 눈 만들기 작업을 벌여왔으며 올해는 제설용 워터펌프도 추가 도입하는 등 겨울시즌을 준비했다.
강원도 내 다른 스키장들도 개장 준비에 분주하다.
정선 하이원스키장은 지난해보다 하루 빠른 오는 15일 개장을 목표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횡성 웰리힐리파크(옛 성우리조트)도 이달 중순께 개장을 할 예정이다.
평창 알펜시아스키장이 오는 22일 개장을 앞두고 기온이 뚝 떨어진 지난 10일 밤부터 첫 제설작업을 하고 있으며 태백 오투리조트도 29일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