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11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무혐의 처분한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표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눈가리고 '아웅'하느라 별 억지논리 다 동원하는 검찰"이라고 검찰 수사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총애받던 '박 마음속 검찰총장' 김학의 살려주려 성범죄 수사의 기본 다 뒤집는군. '친박 무죄, 반박 유죄'"라고 꼬집었다.
김학의 전 차관은 박근혜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총장 후보 3배수에 들지 못해 검찰총장 임명이 불가능해지자 그를 아낀 박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법무차관에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3월 이른바 '고위층 성접대' 동영상이 공개 된 후 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이라는 의혹이 불거지자 차관 임명 6일 만에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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