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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리스타트 잡페어]“시간선택제 1000명 더” 신세계 재취업 꿈 확대

입력 | 2013-11-12 03:00:00

26일 채용박람회서 추가 모집… 이마트-스타벅스 등 정규직 대우




신세계그룹이 연말까지 시간선택제 일자리 1000여 개를 더 만들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올 들어 이미 시간선택제 근로자 1068명을 고용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여성가족부 주최로 열리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를 통해 근로자 1000명가량을 추가로 뽑는다고 11일 밝혔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육아와 가사, 학업 등으로 전일제(全日制·주 40시간) 근무가 어려운 구직자가 근무시간을 골라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근무 형태다. 상여금, 학자금, 성과급, 의료비 지원 등 복리후생 제도는 정규직과 같은 기준으로 적용된다. 임금은 근무시간에 비례하기 때문에 주 20시간 근무일 경우 전일제(주 40시간)의 절반가량이 지급된다.

회사별로는 이마트(계산·진열·검수) 약 540명, 스타벅스커피코리아(부점장·매장 직원) 약 300명, 신세계백화점(데스크 직원) 약 80명 외에 신세계인터내셔날(판매·관리)과 신세계푸드(영양사), 신세계SVN(제과·제빵) 등에서도 80명 정도를 뽑을 예정이다. 이마트에서는 근로자가 주 14시간(7시간씩 2일 근무)·20시간·25시간 중 선호하는 근무시간을 고를 수 있다. 스타벅스 점장·부점장 출신 여성 인력은 부점장(주 20시간 근무)으로 재입사할 수 있다. 다른 일자리도 대부분 하루 4∼6시간 동안 근무하는 형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경력 단절 여성뿐 아니라 첫 직장을 얻으려는 주부,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청년 등을 다양하게 뽑을 계획”이라며 “당장은 어렵지만 업무 역량 등을 고려해 나중에 전일제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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