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의 3극점으로 꼽히는 에베레스트, 남극, 북극과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 14개, 7대륙 최고봉을 모두 올라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고 박영석 대장(사진)이 ‘황금피켈 아시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산악전문지 ‘월간 사람과 산’이 11일 밝혔다.
‘월간 사람과 산’이 제정한 ‘황금피켈상 아시아’는 매년 아시아 등반팀 중 최고의 업적을 남긴 팀에 주어진다. 주로 무산소 등반, 알파인스타일 등반, 신루트 개척 등 고난도 등반을 한 팀에 수여된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시상식에는 박 대장의 유가족이 참석한다. 본상인 ‘황금피켈상 아시아’ 수상자는 행사 당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