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교육사업비의 70% 차지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무상급식, 누리과정, 초등돌봄교실 등 교육복지사업에 약 1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2014년도 예산안 7조4391억 원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11일 제출했다. 2013년도 7조3689억 원보다 702억 원(1%) 늘어났다. 이 중 교육사업비는 1조5436억 원으로 올해 1조4062억 원보다 9.8%(1374억 원) 늘었다.
교육사업비의 70%인 1조804억 원이 교육복지에 쓰인다. 세부적으로 △누리과정 5473억 원 △무상급식 2631억 원 △저소득층 학생 지원 1377억 원 △교과서 무상지원 542억 원 △초등돌봄교실 461억 원 △교육복지특별지원 320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올해 중학교 2학년까지 시행됐던 무상급식은 내년에 중학 3학년까지 확대돼 253억 원을 늘렸다. 무상급식 인원은 64만8000명에서 72만9000명으로 늘어난다. 총 소요액은 5262억 원이지만 서울시가 30%, 자치구가 20%를 부담해 서울시교육청은 나머지 절반만 책임진다.
초등 돌봄교실은 올해보다 189억 원이 늘어나 올해 650개에서 내년 1450개로 확대한다. 다만 저소득층의 학비, 급식비, 방과 후 자유수강을 지원하는 금액은 올해 1492억 원보다 115억 원 줄었다. 교과서 무상지원금도 소폭 줄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