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베스트셀러 '엄마를 부탁해'의 신경숙 작가가 남편인 시인 남진우에 대해 언급했다.
신경숙은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36세에 결혼했다. 결혼하기 6개월 전까지 내가 결혼할 줄 잘 몰랐다"고 운을 뗐다.
신경숙은 "평소 글을 쓰러 혼자 많이 다녔다. 처음엔 아무 것도 불편하지 않았는데 30대가 지나면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더라. 혼자 글 쓰러 가면 그랬다. 제주도에서 소설 '외딴방'을 쓸 무렵 혼자 방 안에 있으면 숙소 종업원이 문제 없는지 노크를 하더라. 불안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시인인데 집에서 남편은 시를 쓰고 아내는 소설을 집필하냐. 결혼생활도 격조 있게 하냐"고 물었다. 이에 신경숙은 쑥스러운 듯 부드러운 미소만 지었다.
한편 신경숙은 1985년 문예중앙 소설 '겨울우화'로 등단했으며 '엄마를 부탁해', '외딴방' 등을 히트시킨 베스트셀러 작가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