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베라는 이탈리아어로 ‘봄’을 의미함과 동시에 과거의 베스파 모델 이름이기도 하다.
이탈리아어로 ‘봄’이란 뜻의 프리마베라는 약 45년 전 베스파에서 등장했던 스쿠터의 이름이기도 하다. 프리마베라는 특히 리어 디자인의 곡선미를 부각시킨 점이 특징이다.
디자인 완성도와 구성, 개선된 엔진의 구성은 훌륭하지만, 최근 베스파의 특별 판매 버전으로 공개됐던 ‘946(노바첸토콰란타세이)’의 일반 판매 버전으로 보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당연하게도 946이 갖고 있었던 특별한 느낌을 주진 못한다.
베스파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특별 전시 모델들, 1968년형 프리마베라도 확인할 수 있다.
베스파는 2013년 초반부터 9개월 간 총 14만6600대를 팔아치우면서 지난 해 대비 21.3% 성장했다. 과거 2004년 베스파 전체 판매량이 5만8000대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대단한 실적이다. 미래의 베스파를 위해 프리마베라의 역할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또한 피아지오 그룹에게도 그렇다.
밀라노=모터사이클 저널리스트 나경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