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치매 진료환자는 31만2077명으로, 2006년의 10만5337명의 3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진료 인원은 최근 6년간 9만3731명에서 28만8987명으로 208.3%, 총 진료비는 1869억 원에서 9415억 원으로 403.7%나 늘었다.
치매는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모두 고통 받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그래서 국가 수준의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치매환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미술 심리치료를 시행한 결과 상당수가 우울증, 심리불안, 극심한 스트레스 진단을 받기도 했다. 심적인 스트레스 외에도 의료비와 간병비에 대한 부담도 크다. 건강보험공단 및 알츠하이머협회에 따르면 치매로 투병하는 기간은 평균 8년이다. 이 기간 4960만 원의 간병비가 들어간다. 하지만 치매 환자 가족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감안한다면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고 봐야 할 것이다.
보장 금액이 만족스럽더라도 마땅한 고정수입이 없는 노인들은 주머니 사정을 충분히 고려해 보험료를 따져봐야 한다. 명품치매보험은 월 보험료가 1만14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남자 60세 기준이며 3년 만기 전기월납, 갱신 때 보험료 인상 가능).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으면 보험 가입이 쉽지 않다. 하지만 명품치매보험은 가입이 가능하다. 최근 몇 년간 혈압 약을 먹고 있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이모 씨가 그런 사례다. 이 씨는 보험이라도 하나 들어 놓으면 든든할 것 같아 지인들에 물어봤지만 모두 힘들 거라는 대답만 했다. 혈압이 높아 보험 가입이 어려울 것 같다는 말에 아예 보험은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씨도 AIG의 명품치매보험에는 가입할 수 있다. 평소 혈압약을 먹고 있다면 먼저 상담을 받는 게 좋다. 평소 일정 수치 이하로 건강관리만 잘했다면 당뇨나 고혈압이 있어도 상담 뒤 가입할 수 있다. 지병으로 보험 가입을 망설이고 있다면 상담받아볼 만한 보험이다. 080-432-0170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