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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대전, 드라마 행사로 뜨거워진다

입력 | 2013-11-13 03:00:00

16일 ‘APAN 스타 어워즈’ 개최…고수-공효진-수애 등 스타 총출동
14일 단막극장-액션쇼케이스 공연, 15일엔 ‘드라마 OST 콘서트’ 열려




“부산이 아시아영화제의 메카라면 대전은 TV 드라마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이효정 대전문화산업진흥원장·전 한국대중문화예술인단체총연합회 이사장)

올 한 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드라마의 주역들이 총출동하고 드라마와 관련한 각종 행사가 잇따라 열리는 대전드라마페스티벌이 13∼16일 개최된다.

○ 안방극장 스타 총출동

대전시와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은 드라마 시상식인 ‘2013 아판 스타 어워즈’ 행사를 16일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아판(APAN·Asia Pacific Actors Network)은 아시아 태평양 연기자 네트워크를 말한다.

이 시상식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9월 말까지 국내 지상파·종합편성채널·케이블TV에서 방영된 총 75편의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한다. 심사에는 드라마 PD, 드라마 작가, 드라마 평론가, 대중문화 평론가 등 심사위원 9명이 참여했다.

본상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에는 고수(황금의 제국), 소지섭(주군의 태양), 이준기(투윅스), 주원(굿 닥터), 조인성(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 후보로 올랐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에는 공효진(주군의 태양), 김혜수(직장의 신), 송혜교(그 겨울 바람이 분다), 수애(야왕), 이보영(내 딸 서영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 각각 후보로 올랐으며 이 가운데서 올해의 대상이 선정된다.

시상은 최우수연기상 외에 남녀 우수연기상, 남녀 연기상, 신인상, 아역상, 인기스타상, 공로상, 베스트캐릭터상, 베스트커플상, 액션상, 드레서상, 작가상, 연출상 등 모두 15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 OST 콘서트 등 다양한 드라마 행사도

이에 앞서 드라마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13일에는 롯데시네마 대전점에서 ‘단막극장’이 열려 TV에서 방영된 우수 단막드라마와 지역에서 제작된 우수 HD다큐멘터리 등이 상영된다. 같은 날 대전액션영상센터에서는 센터 건립과 액션영상센터 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액션쇼케이스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14일에는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시사실에서 tvN 인기드라마 ‘나인’ 관계자들을 초청한 대전영상콘텐츠포럼이 마련된다. 15일에는 정심화홀에서 바비킴, 더 원, 박완규, 써니힐 등의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드라마 OST 콘서트’가 열려 인기 드라마의 진한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대전드라마페스티벌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의 HD드라마타운, 대전액션센터 등 지역이 보유한 첨단영상 인프라를 국내외에 홍보하고, 지역 내 영상물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