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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드림]“현직 선배들 조언 생생… 이젠 취업門이 보여요”

입력 | 2013-11-13 03:00:00

올해 마지막 서울시-동아일보 ‘찾아가는 청년드림캠프’ 멘토링 현장




“어떤 준비를 해야 입사할 수 있나요?” 6일 서울 종로구 상명대에서 열린 찾아가는 청년드림캠프에서 현대모비스 직원들(왼쪽)이 상명대 학생들에게 취업 멘토링을 해주고 있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요즘 대학생들은 입학하자마자 취업준비를 합니다. 초조하긴 한데 막상 뭐부터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6일 서울 종로구 상명대 앞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찾아가는 청년드림캠프’. 명지훈 현대모비스 대리(34)와 마주 앉은 김수연 씨(21·상명대 외식경영학과 2학년·여)가 미래에 대한 막막함을 호소했다. 명 대리는 “아직 시간이 충분하다. 무작정 스펙을 쌓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해 보는 게 중요하다”며 “먼저 일하고 싶은 회사를 조사해 보고, 그 회사의 공모전에 참여하거나 인턴을 해 보라”고 구체적인 조언을 건넸다.

서울시와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찾아가는 청년드림캠프’는 이동 버스를 이용해 대학들을 찾아다니며 취업 멘토링을 제공해 왔다. 45인승 버스에 올라타니 탁자와 의자가 놓인 아늑한 분위기의 상담실이 보였다. 이날 현대모비스와 마이크임팩트 직원들은 대학생 참가자 23명을 대상으로 3명씩 한 조로 30분씩 취업 멘토링 상담을 했다.

4시간에 걸친 멘토링이 끝났다. 참여기업 직원들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생생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강수지 씨(21·상명대 외식경영학과 2학년·여)는 “현직에 있는 선배들이어서 어느 취업상담 전문가보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로 두 번째 멘토로 나선 김선애 마이크임팩트 대리(30·여)는 “취업하기 전 혼란스러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후배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청년드림캠프’는 5월 서울 중구 동국대에서 처음 시작해 국민대 한국외국어대 성균관대 광운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덕성여대 상명대 등 10개 대학을 찾아가 260명의 청년들에게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했다. 멘토로는 CJ 현대모비스 농심 효성 GS샵 한국전력 동아제약 NH농협은행 위메이크프라이스 알펜시아 불스원 마이크임팩트 한세실업 파수닷컴 유니클로 등 15개 기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박선혜 청년드림통신원·연세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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