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뿐 아니라 아시아 무대에서도 FC서울의 무공해(무조건 공격+깨끗한 축구) 축구가 위력을 뽐내고 있다.
서울 구단은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상은 챔피언스리그 참가 클럽 중 페어플레이 경쟁에서 최고를 기록한 팀에 수여된다. 조별리그에서 각 팀이 받은 벌점의 합산과 팬들의 관전 매너, 신사적 경기운영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다. 경고 1점, 경고누적으로 인한 퇴장 3점, 직접 퇴장 3점, 경고 후 직접 퇴장 4점의 벌점을 받는다.
이 뿐 아니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에서도 페어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작년에 최소파울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서울은 올 시즌 33경기에서 392개의 파울, 47개의 경고로 최소파울과 최소경고 부문 모두 1위다. 퇴장은 1명도 없다. 특히 파울은 14개 팀을 통틀어 유일하게 400개를 넘지 않았다. 서울이 다른 팀보다 1∼2경기 덜 치렀다는 점을 감안해도 마찬가지다. 서울은 경기 당 파울 11.8개, 경기 당 경고 1.42개다. 최소파울 2위 부산(경기당 13.7개), 최소경고 2위 울산(경기 당 1.48개)보다 적다. 서울 최용수 감독이 강조하는 무공해 모토가 팀 컬러로 완전히 자리 잡았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