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선수 주급이 고작 145만원?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선수라면 팀을 막론하고 상상 이상의 주급을 받는다. 일반 직장인의 1년 치 연봉을 1주일 만에 벌기도 한다. 수천만 원부터 수억 원 대의 주급을 챙기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선수에게 적용되는 말은 아닌가 보다. 최근 웨스트브롬의 떠오르는 신예 사이도 베라히뇨(20)의 주급이 공개되면서 선수단 연봉이 큰 관심을 받았다. 베라히뇨 에이전트가 ‘데일리 미러’를 통해 밝힌 주급은 고작 850파운드(약145만원). 유망주라고는 하지만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터무니없이 적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가장 많은 주급은 맨체스터 시티
첼시(2960억)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771억), 아스널(2446억), 리버풀(2035억)이 나란히 2∼5위를 기록했다. 뛰어난 스타들을 대거 보유한 만큼 지출이 크다.
이밖에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 웨일스 출신 왼쪽 측면 공격수 가레스 베일은 1분에 약 6만3000원(37파운드)을 버는 것으로 보도돼 팬들의 질시와 동경을 한 눈에 받았다.
반면 챔피언십에서 막 승격한 헐시티는 선수들에게 가장 적은 연봉을 지급한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김보경의 소속팀 카디프시티가 그 뒤를 이었다. 스타가 적고 매출이나 클럽 규모가 현저히 작아 빅 클럽과 같은 대우를 해주기는 어렵다. 하지만 몇몇 핵심 선수들은 수천만 원의 주급을 벌고 있다.
● 850파운드의 사나이는 행복
런던(영국)|허유미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