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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꿈나무들의 우상’ 박찬호, 일구대상 수상

입력 | 2013-11-13 07:00:00

박찬호가 2013 일구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일구회는 박찬호가 은퇴 이후에도 꿈나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높게 평가했다. 스포츠동아DB


“은퇴 이후 어린이야구 위한 노력 귀감”
박병호 최고타자상·손승락 최고투수상


‘코리안 특급’ 박찬호(41)가 2013 일구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은퇴한 프로야구인의 모임인 일구회는 12일 ‘2013 일구상’ 수상자 10명을 발표하면서 “박찬호는 199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통산 124승을 올리며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안겼고, 지난해 (한화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어린이야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높이 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찬호는 다음달 9일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최고타자상은 넥센 박병호가 2연패했다. 박병호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홈런과 타점을 비롯해 4관왕에 오르면서 팀을 창단 첫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최고투수상도 넥센 소방수 손승락에게 돌아갔다. 손승락은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에 단 1개 모자란 46세이브를 올리며 역시 팀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신인상은 입단 이후 4년 만에 10승을 올리면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두산 유희관이 받게 됐다. 또 3번의 팔꿈치 수술을 거쳐 올해 홀드 2위에 오른 LG 이동현이 의지노력상, 시즌 도중 병으로 쓰러지면서도 팀 방어율 1위의 마운드를 지휘한 LG 차명석 투수코치가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한다. 이밖에도 프런트상은 LG 트윈스, 아마지도자상은 경성대 윤영환 감독, 심판상은 최수원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이 각각 받는다. LA 다저스 류현진과 고양 원더스 이상훈 코치는 특별공로상을 공동 수상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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