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개인변호사 자격으로 첫 수임서울대 법대 동기… 학교때부터 각별
남 변호사는 윤 지청장의 변호인으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징계 심리 과정에 참여해 보충 진술과 증거 제출 등을 하게 된다. 검사징계법을 보면 징계 대상자는 변호사나 학식과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특별변호인으로 선임할 수 있다. 위원회는 직권 또는 징계 대상자, 특별변호인의 청구에 따라 증인을 심문할 수 있고 해당 기관에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남 변호사는 윤 지청장보다 연수원 8기 선배다. 그러나 동갑내기에 서울대 법대 동기이고 기질이 비슷해 대학 시절부터 각별한 친구로 지내 왔다. 두 사람 모두 특수수사 분야에서 주로 일하면서 ‘강골’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윤 지청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 절차는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대검찰청 감찰위원회의 건의를 그대로 받아들여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