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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가재난사태 “사망 1만명은 과장…죄수 600명 탈옥”

입력 | 2013-11-13 11:24:00

필리핀 태풍 하이옌


필리핀 국가재난사태

필리핀이 초강력 태풍 하이옌의 피해에 필리핀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필리핀 국가재난사태는 11일(현지시각)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이 TV 연설을 통해 선언했으며, 긴급대응기금을 집행할 것을 공식 승인했다.

이번 태풍으로 아키노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1만 명으로 알려진 사망자 숫자는 지나치게 많으며 다소 과장이 된 거 같다면서, 사망자 숫자가 2000명 정도 추정된다고 밝혔다.

필리핀에 닥친 초강력 태풍으로 연락이 두절됐던 한국인도 11일 10명에서 12일 오후까지 7명으로 알려졌으며,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측은 한국인 10명 중 3명이 타클로반 공항에 나와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으로 필리핀 타클로반에서 600여 명의 죄수가 수감돼 있던 감옥이 붕괴되면서 죄수들이 탈출 했으며, 치안도 점점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풍으로 인한 필리핀 국가재난사태에 대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일본 등 국가적 원조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박근혜 대통령이 필리핀 대통령에게 위로문을 전달했으며 이와 함께 정부는 민관합동 긴급지원 대책협의회를 열고 필리핀에 500만 달러(약 54억 원) 가량의 물자와 현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태풍의 피해로 필리핀 국가재난 사태를 지켜본 누리꾼들은 “필리핀 국가재난사태 빨리 벗어나기를”, “필리핀 국가재난사태 마음이 안좋네요”, “필리핀 국가재난사태 안타깝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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