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처.
우리 국방부 차관과
일본 방위성의 차관이 2년 만에 만나
군사 기밀을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일본 측이
군사 기밀을 공유하자는
양해 각서를 체결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채널A 영상]단독/日, ‘군사기밀 공유’ 다시 제안…논란 재점화
[리포트]
한일 국방차관 회담이 열린
호텔 앞에서 한일 양국간 군사기밀을 공유하는
정보보호협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백승주 국방부 차관과 니시 마사노리 일본 방위성
사무차관은 정보보호협정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습니다.
니시 사무차관은 백 차관에게
"정보보호협정이 부담스러우면
양해각서를 체결하자는 한국 측 의견을
일본 의회에서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6월 한일 양국은
북한 핵 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협정을 맺기로 했지만
한국 여론의 반대에 부딪쳐 철회한 바 있습니다.
당시 우리 정부가 이 협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절차에 대한 언급 문제로
외교부 대변인이 사퇴하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백 차관은 이에 대해
"정보 교류를 위해 양국간 신뢰를 성숙시키고
적극 노력하자"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대해선
과거사 반성이 우선돼야 하며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용인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일본 측이
정보보호 양해각서 체결을 제안함에 따라
한일 양국간 군사기밀 공유 논란이 1년 5개월 만에
다시 불붙을 전망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