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히말라야 동부 부탄왕국의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만들어줬다. 부탄에서 열리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총회에 참석한 권영세 안동시장 등 관계자들은 12일 부탄 수도 팀푸에 있는 구엔셀 포드랑 초등학교에서 ‘행복 도서관’ 개관식을 열었다. 이 도서관은 안동간고등어에서 설립한 용정문화재단이 600만 원, 공예가 한희영 씨가 200만 원 등 800만 원을 기부해 만들었다. 학교 측은 이 돈으로 책선반 테이블 의자 컴퓨터 등 비품과 어린이용 책 3000권을 구입했다. 도서관 이름은 국민 행복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는 부탄의 정서에 맞춰 이같이 지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