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에 홍보관 개관
울산시의회(의장 서동욱)는 1952년 구성된 초대 울산읍면의회 기록물 등 지방의회 60여 년의 역사를 담은 홍보관을 최근 의회 1층 중앙로비에 개관했다. 이곳에는 초대 울산읍면의회 기록물과 1991년 부활된 울산시의회, 1995년 출범한 통합 울산시의회, 1997년 광역시로 승격된 울산시의회 등 시대별 의정 활동 자료와 서적, 서류, 영상물, 기념물 등이 전시돼 있다.
또 현재의 시의원(25명)들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표현한 ‘캐릭터 피겨’, 지방의회와 관련된 내용을 퀴즈로 풀어볼 수 있도록 한 ‘의회 Q&A’를 비롯해 시의원들의 활동 모습과 의안 처리, 행정사무감사 절차 등을 터치스크린을 통해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방문자들을 위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홍보관의 전시물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1952년 출범해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해산된 3대까지의 농소면의회 회의록 원본. 이 회의록은 울산 북구의회가 보관하고 있다가 기증했다. 농소면은 울산광역시 승격(1997년 7월)으로 울산 북구 농소1, 2, 3동으로 분동(分洞)되기 전의 지명이다.
울산시의회 관계자는 “의정 홍보관 개관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는 열린 의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