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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세계점유율 67.7%

입력 | 2013-11-14 03:00:00

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매출액 61억 달러




올 3분기(7∼9월) 세계 D램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활약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한국 기업의 D램 매출액은 61억100만 달러로 시장점유율 67.7%를 차지했다고 1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는 2분기(62.7%)보다 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삼성전자가 매출액 34억4800만 달러로 시장점유율(37.1%) 1위에 올랐고 SK하이닉스는 26억5300만 달러로 시장점유율 28.5%를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시장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4.4%포인트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는 1.5%포인트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중국 우시(無錫) 공장 화재로 PC D램 가격이 급등했을 때 삼성전자가 PC D램 생산 비중을 높이며 대응한 덕분이라고 D램익스체인지는 설명했다.

일본 엘피다를 흡수한 마이크론은 24억3500만 달러의 매출로 3위를 차지했다.

3분기 세계 D램 시장 규모는 93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9% 성장했으며, 올해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40% 커질 것으로 D램익스체인지는 전망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