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3분기 매출액 61억 달러
올 3분기(7∼9월) 세계 D램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활약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는 한국 기업의 D램 매출액은 61억100만 달러로 시장점유율 67.7%를 차지했다고 13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는 2분기(62.7%)보다 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삼성전자가 매출액 34억4800만 달러로 시장점유율(37.1%) 1위에 올랐고 SK하이닉스는 26억5300만 달러로 시장점유율 28.5%를 기록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시장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4.4%포인트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는 1.5%포인트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중국 우시(無錫) 공장 화재로 PC D램 가격이 급등했을 때 삼성전자가 PC D램 생산 비중을 높이며 대응한 덕분이라고 D램익스체인지는 설명했다.
일본 엘피다를 흡수한 마이크론은 24억3500만 달러의 매출로 3위를 차지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