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73-56 동부 꺾고 공동선두
KGC는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개막 이전 4강 후보였다. 수술과 재활로 1년을 쉰 센터 오세근의 합류가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시즌 개막전부터 부상자가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인트가드 김태술은 무릎 부상으로 쉬고 있고, 김태술의 백업 김윤태마저 부상을 당했다. 몸이 완전치 않아 간간히 뛰던 오세근도 10일 동부전에서 어깨 타박상을 입어 13일 LG전에 결장했다. KGC 이상범 감독은 LG전에 앞서 “부상자들이 계속 나와 쉽지 않다. 나머지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지만 아무래도 주축선수들이 전력에서 제외된 탓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주축선수가 없는 KGC는 버거운 경기가 불가피했다. 4쿼터 중반 58-62, 4점차까지 추격하기도 했지만 결국 62-72로 패했다. 3승11패가 된 KGC는 최하위를 면치 못한 반면 4연승을 내달린 LG(9승4패)는 3위를 지켰다.
원주에선 모비스가 동부를 73-56으로 누르고 6연승으로 SK와 공동선두(10승3패)로 도약했다. 동부(4승10패)는 팀 자체 최다인 9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