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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4일 국회 복귀… 18일 대통령 시정연설 참석

입력 | 2013-11-14 03:00:00


이번 주 들어 인사청문회 일정을 제외한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해 온 민주당이 14일부터 국회 일정에 복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13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원들은 18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대통령을 어떻게 맞이할지는 지도부가 결정하기로 했다. 2008년 10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때 민주당 의원들은 연설 중에 박수를 치지 않았다. 대통령이 퇴장할 때도 기립하지 않았다.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연설 내용이 야당의 요구사항과 너무 간극이 크면 이후 의사일정이 다시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다음 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8일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원샷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한 데 이어 11∼13일에도 인사청문회를 제외한 국회 일정에 불참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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