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왼쪽),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동아일보 DB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조 교수의 박사 논문 표절 제보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판단해 이에 따른 예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진실성위원회 관계자는 "조 교수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이 '근거 없다'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따라서 서울대 측이 추가적으로 검증할 것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회장 변희재)는 지난 1월 조 교수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버클리 로스쿨과 서울대의 공식 판정 후에도 '조국 박사논문 표절'운운하는 글과 말을 돌리는 행위는 민사·형사상 책임을 진다"며 "그 이전까지 주장 가능했던 공인에 대한 검증 항변은 이제 끝!"이라는 글을 올려 같은 일이 반복되면 법적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변희재 미디어 워치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버클리와 서울대의 조국 친구들이 아무리 표절이 아니라고 거짓선동해도 우리가 잡은 표절에 대해 '표절조국'이 제대로 해명 못 하면 그건 표절"이라며 "버클리가 정식 공문 발송한 바가 없는데 서울대가 계속 '표절조국'을 위해 허위사실로 언론플레이 하는 것에 대해 소송을 해야 겠다"고 주장하는 등 조 교수의 표절 혐의를 거두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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