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주’ 연장안돼” “작가 조카 캐스팅 특혜 의혹”
MBC ‘오로라 공주’에 출연하는 임성한 작가의 조카, 탤런트 백옥담. MBC 화면 캡처
MBC는 14일 작가의 요청에 따라 ‘오로라 공주’를 175회로 연장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배우들의 잦은 하차와 막장 스토리로 논란을 빚은 이 드라마는 원래 120부작으로 기획됐으며, 9월 150부작으로 한 차례 연장된 바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서는 8일부터 이 드라마의 연장 반대를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 시작돼 14일 오후 현재 약 2만 명이 참여했다. 서명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배우 강제 하차에 이어 연장도 작가 맘대로” “막장 드라마 작가 대신 다른 작가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MBC는 “캐스팅은 제작진과 작가가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관례”라고 해명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