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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 예매율 고공행진…김우빈 파워

입력 | 2013-11-15 07:00:00

연기자 김우빈. 사진제공|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초반 예매 주고객 20∼30대 여성 몰려
드라마 출연작 ‘상속자들’ 인기 영향


신예 김우빈(사진)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주연 영화의 높은 예매율로 극장가 흥행을 예고하며 차세대 스크린 주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우빈이 유오성과 주연해 14일 개봉한 영화 ‘친구2’는 첫날 700여개 스크린에서 약 30만여명의 관객을 모은 것으로 추산된다. 극장가 비수기 평일 성적으로는 눈에 띄는 수치다. 이날 예매율도 53%%(영화진흥위원회·이하 동일기준)까지 올랐다. 물량공세를 퍼부은 대작도, 톱스타가 등장하는 화려한 영화가 아닌데도 높은 예매율로 눈길을 끈다.

영화계에서는 전편인 ‘친구’의 후속작이란 프리미엄과 함께 주인공 김우빈에 대한 관객의 기대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친구2’의 한 제작 관계자는 “20∼30대 여성 관객에게 인기 있는 스타가 초반 예매율을 좌우한다고 볼 때 김우빈의 영향이 상당하다”며 “개봉 전 일반 시사회를 거치면서 그를 향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김우빈이 ‘친구2’의 개봉 당일 예매율은 비슷한 시기 주연영화를 공개한 또래 배우들보다 높다. 이종석의 첫 주연작 ‘노브레싱’은 20%%에 그쳤고, 빅뱅의 멤버 최승현의 ‘동창생’ 역시 35%%에 머물렀다. 특히 초반 예매율은 해당 영화의 흥행 가늠자라는 점에서 김우빈의 티켓파워에 관심이 쏠린다.

김우빈의 활약은 안방극장에서도 두드러진다. 주연작인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의 시청률이 15%%대 후반까지 오르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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