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한민국체육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의 전경. 최근 이름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난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은 또 한번 한국체육 발전의 밀알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체육과학연구원
■ 국내 유일 스포츠 ‘싱크탱크’의 변신
명칭 바꾸고 다양해진 요구 부응 계획
전문기관과 함께 ‘10년 청사진’ 확정
국가대표팀서 학교체육까지 영역 확대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해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이 뛴다!’
국가대표 훈련시설인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바로 옆에 위치한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스포츠 분야 싱크탱크다. 11월부터 체육과학연구원에서 한국체육과학연구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국민과 함께, 스포츠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한국체육 발전의 견인차
그 결실로 한국은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2012런던올림픽에 이르기까지 세계 10대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은 스포츠산업 진흥을 위해 스포츠용품 품질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스포츠산업 R&D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체력인증사업(국민체력 100) 운영 프로그램도 개발해 국민의 생활체육활동을 과학적으로 지원하는 등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실용연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조정실, 정책개발연구실, 스포츠과학·산업연구실, 행정지원실 등 4개의 실과 연구기획조정팀 등 5개의 팀으로 조직된 한국체육과학연구원에는 박사급 연구원 38명과 일반 행정직원 37명 등 총 75명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0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한 정동식 박사가 원장으로 취임해 연구원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 진화를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는다!
둘째, 체육 분야 유일의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연구영역의 확대를 시도 중이다. 기존의 대표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응용연구와 정책연구는 기본으로 하고, 스포츠과학의 기초연구와 학교체육진흥 연구, 스포츠산업진흥 연구 등 연구원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연구영역과 주제를 선정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셋째, 연구품질 제고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이다. 연구기관의 첫 번째 목표는 문제의 해법을 창의적이고 바르게 제시해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데 있다.
이밖에도 외부전문인력의 활용을 늘이고, 한국체육학회 및 분과학회와의 교류를 활성화해 연구성과를 효과적으로 확산하는 방법 등도 강구하고 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