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스포츠동아DB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에 긴급구호기금 10만달러(약 1억원)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전달했다. 유니세프는 “김연아는 매년 연말 국내 소녀가장 또는 난치병 어린이들을 후원했는데, 올해는 강력한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 어린이를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1억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필리핀 어린이들의 식수, 위생 및 교육사업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12일 개인 SNS를 통해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는 2010년 1월 아이티 지진 구호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고, 2011년 5월에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준우승 상금을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