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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회장 “SK, 형제들 힘합쳐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입력 | 2013-11-15 03:00:00

최종건 그룹 창업주 40주기 추모식




정찬주 전 선경합섬 부회장이 14일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40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낭독하고있다. SK그룹 제공

“지금의 시련을 형제들이 힘을 합쳐 더 성숙해지는 기회로 삼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신원 SKC 회장(61)은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40주기(15일)를 맞아 14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유족 대표로 나와 가라앉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최 회장은 “아버님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는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최종건 창업주와 최종현 2대 회장 등 SK그룹 창업자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기리는 기념관을 건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종건 창업주는 1953년 경기 수원시 평동에 SK그룹의 모태(母胎)인 선경직물을 세웠다. 그는 1962년 미국 유학을 마치고 합류한 동생 고 최종현 회장과 함께 그룹을 키워 오다 1973년 유명을 달리했다.

추모식에는 고인의 두 아들인 최신원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김창근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