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저층 주택 밀집지역인 성북구 정든마을, 동대문구 휘경마을, 은평구 산골마을 등 3곳이 2015년 마을 재생사업으로 새롭게 변화한다.
시는 1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정릉동 372번지 일대 정든마을(3만5150m²) △동대문구 휘경2동 286번지 일대 휘경마을(3만6396m²) △은평구 응암동 31번지·녹번동 71번지 일대 산골마을(1만3896m²) 등에 대한 주거환경관리사업 계획안을 승인했다.
정든마을은 정릉천과 북한산에 가까워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1950, 60년대 주거양식인 도시 한옥과 현대식 주택이 공존하는 곳. 시는 낡은 건물을 철거하는 개발방식 대신 역사·환경성을 보전하면서 기반시설을 정비·확충하고 개인이 기존 주택을 개·보수할 계획이다.
북한산·백련산 아래에 위치한 은평구 산골마을은 도로 경사가 심해 차량이나 마을 주민들이 통행에 어려움이 많고 비가 많이 오면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시는 하수도와 가로 환경을 개선하고 CCTV, 보안등, 옥외소화전을 늘릴 예정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