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왕표 담도암 투병/ 출처 이동우 블로그
프로레슬러 이왕표 한국프로레슬링연맹 회장이 담도왕 투병으로 생사의 기로에 서기 전 시력을 잃은 개그맨 이동우에게 안구를 기증할 생각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왕표는 1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담낭암 수술 후 근황을 전했다. 이왕표는 "수술을 앞두고 휴대전화 메모장에 불의의 사고로 사망할 시 장기를 이동우에게 기증하겠다고 적었다"며 털어놓았다.
이동우의 병 망막색소변성증은 눈으로 들어온 빛을 전기적 신호로 바꾸는 망막의 광수용체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희귀 질환이다. 야맹증, 야맹증, 시야협착, 눈부심 현상, 시력장애 등의 증상이 올 수 있다. 결국 망막 중심의 원뿔세포까지 손상되면 중심시력을 상실해 영구 실명이 되고 만다.
그러나 이 병은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하다. 치료법으로 나온것이 비타민 A,E의 집중 섭취방식과 인공망막이나 망막세포를 교체하는 이식 등이 거론되지만 연구 중이다.
이동우는 현재 철인3종경기와 재즈가수로 새로운 삶을 준비 중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