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15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로 회의록을 고의로 삭제해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지 못 했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하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불렸던 유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최종본 완성한 후에 초본을 삭제한 게 아니라 파일은 그대로 있는데 문서목록표에서만 뺐다'고 주장하는 한 트위터리안의 글을 리트윗하며 "이런 것이 진짜 민주적인 대통령의 합리적인 업무지시인 것이지요"라며 "검찰의 헛발질이 더 두드러지는 군요^^" 라고 적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