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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살 조개’ 열어보고 아차~! 최장수 조개 허무하게 죽어...

입력 | 2013-11-15 21:40:19


‘507살 조개’ 열어보고 아차~!  최장수 조개 허무하게 죽어...

‘507살 조개’

나이가 507살이나 되는 조개가 화제다.

영국 웨일즈의 뱅거대학 연구팀은 7년 전 기후변화 조사를 위해 아이슬란드의 한 해저를 탐사하다 지구상에 실존하는 생명체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 조개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 조개는 살아있는 상태였다. 연구팀은 껍질 안팎에 있는 줄무늬(생장선)을 통해 조개의 나이가 약 405살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더 자세한 나이를 알아보기 위해 조개를 여는 실수를 범했고 결국 조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죽고 말았다.

연구팀은 이 조개가 추정한 것보다 더 많은 507살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폴 버틀러 해양전문박사는 “놀라운 발견을 학회에 빨리 공개하고자 하는 마음이 실수를 불러일으켰다”면서 “그러나 조개의 속을 들여다 본 뒤에야 명백히 이 조개의 나이를 알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507살 조개 소식에 누리꾼들은 “살아있는 화석이네”, “연구진 멘붕 왔겠다” “507살 연구조개 어떻게 처리했을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507살 조개)사진 l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