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동아 DB)
국제축구연맹(FIFA) 56위의 한국 대표팀은 FIFA 랭킹 7위의 강호 스위스를 2-1로 물리치며 7년 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스위스와 평가전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전반 6분 만에 퍄팀 카사미(풀럼 FC)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기선을 제압당했다.
대표팀 원톱으로 나선 김신욱은 이후 전반 13분 헤딩 슈팅으로 스위스 골문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골로 기록되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보경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했다.
연이은 공격이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키던 한국은 후반 14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진=홍정호 동점골/스포츠동아 DB)
드디어 후반 41분, 주장 이청용이 통쾌한 역전골을 터뜨리며 환호했다. 이청용은 이근호가 올려준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이청용의 짜릿한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둔 한국은 7년 전 2006 독일월드컵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오심 논란에 휘말리며 스위스에 0-2로 패했다.
한편 한국은 홍명보호 출범 이후 첫 2연승을 달리며 3승 3무 3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16일 아랍에미리트로 떠나 19일 러시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