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30·사진)이 역대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최고액을 기록했다. 삼성은 장원삼과 4년 총액 60억 원(계약금 30억 원, 연봉 7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전까지 투수 최고액은 2007시즌 박명환(두산→LG)의 40억 원이다. 용마고와 경성대를 나와 2006년 현대에 입단한 장원삼은 2010년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박한이와도 4년 총액 28억 원(계약금 10억 원, 연봉 4억5000만 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병규(9번·39)는 3년 총액 25억5000만 원에 LG와 계약했다. 이로써 FA 역대 최고 몸값 기록을 세운 롯데 포수 강민호(4년 75억 원)를 비롯해 FA 16명 가운데 4명이 계약을 마쳤다. 원 소속 구단과의 협상 마감일은 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