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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사노 토시아키, 2차대전 끝나고도 33년 동안 숨어살아

입력 | 2013-11-17 12:15:00


사노 토시아키 33년



서프라이즈 사노 토시아키

2차 세계대전 이후 33년 동안 숨어서 생활한 끝에 생환한 일본군 사노 토시아키의 사연이 공개됐다.

17일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믿을 수 없는 사건 '33년' 편이 방송됐다. 33년 편은 제 2차 세계대전 종전 후에도 무려 33년을 숨어산 일본군 사노 토시아키의 이야기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필리핀의 한 시골 마을에는 귀신이 있다는 괴소문이 돌았다. 마을 가축들이 차례로 사라지는가 하면, 귀신을 봤다는 주민들의 증언도 뒤따랐다. 필리핀 사람들은 귀신을 잡기로 하고, 밤마다 순찰을 돌며 귀신 잡기에 나섰다.

귀신의 정체는 일본군 사노 토시아키였다. 사노 토시아키는 전투에서 낙오된 뒤 밀림에 숨어사는 바람에 2차 세계대전이 끝났다는 소식을 접하지 못했다. 사노 토시아키는 항복하기보다는 일본의 지원군을 기다리기로 했고, 그렇게 33년을 은둔하며 살아왔던 것.

사노 토시아키 33년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노 토시아키 33년, 해도해도 너무한다", "사노 토시아키 33년, 일본군 충성심이 대단하긴 대단했네", "사노 토시아키 33년, 안쓰러워서 한숨이 나왔다", "사노 토시아키 33년, 33년이라니 말도 안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사진=사노 토시아키 3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