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로 이적한 LG 이대형. 스포츠동아DB
KIA 타이거즈가 한화로 이적한 이용규의 자리에 이대형(30)을 영입했다.
KIA는 17일 이대형과 4년 24억(계약금 10억, 연봉 3억, 옵션 2억)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광주일고 출신인 이대형으로선 고향으로 돌아가는 셈. 이대형은 2003년 2차 2라운드로 LG에 입단했으며, 올시즌 102경기에서 177타수 42안타 타율 0.237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대형은 "고향팀에서 뛰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올 시즌 부진했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KIA에서 다시 한 번 야구 인생을 시작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하면서 "팬 여러분들께도 지난 시즌의 부진을 씻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프로야구를 시작한 LG를 떠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성원해 주신 LG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2013 FA는 최준석만 남았다. 스포츠동아DB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이대형 최준석 사진=스포츠동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