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관문 도동항의 울릉여객터미널이 새 단장을 하고 인도교가 건립됐다. 울릉군은 140억 원을 들인 도동항 정비사업을 끝내고 최근 개관식을 열었다. 7000여 m²에 신축한 여객터미널은 3층 건물로 대합실과 주차장 등을 갖췄다. 3층 옥상 환송공원에 서면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이 눈에 들어온다. 보행자 전용인 길이 84m 인도교는 관광객들이 터미널에서 도동읍으로 편안히 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울릉도 관광객은 이달 초 40만 명을 돌파했다. 울릉 관광객은 1996년 20만 명을 넘어선 후 2011년 30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7만 명이 찾았다. 독도 방문이 늘어나는 데다 여객선 복수 취항 등이 영향을 미쳤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관광객에게 좋은 인상과 편리함을 주기 위해 여객터미널을 깔끔하게 단장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