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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3인이 본 신형 제네시스 “지금껏 보지 못한 다이나믹한 성능 감탄”

입력 | 2013-11-18 07:00:00

앤디 프릴스-샤헤 아필리언-웬델 콜린스(왼쪽부터 순서대로)


“직접 타보면 신형 제네시스(DH)의 진가를 느낄 것이다.”

신형 제네시스는 2012년 말부터 올해까지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 각종 테스트를 거치며 진화해왔다.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 신차관련 각종 시험을 담당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이 본 제네시스는 과연 어떤 차량일까? 차량시험을 담당하고 있는 앤디 프릴스와 샤시개발 매니저인 샤헤 아펠리언, R&H(라인드&핸들링) 매니저인 웬델 콜린스에게서 직접 신형 제네시스 개발 과정을 들어봤다.

- 모하비주행시험장은 주행시험장으로 어떤 장점이 있나?

“미국의 다른 주행시험장에 비해 강한 일사, 고온, 먼지 등 기후 조건과 주변에 많은 산악지역 등이 위치해 차량 시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내구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데스밸리를 하루에 다녀올 수 있는 유일한 주행 시험장이다. 베이스캠프로는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북미 각 지역의 모든 운전조건과 노면조건을 똑같이 재현한 시험로가 있어 미국 도로에 적합한 차량 개발에는 최적의 장소다.”(앤디)

“4km에 달하는 핸들링 시험로는 다양한 신차의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평가하기에 최적의 코스다.”(웬델)

- 신형 제네시스(DH)를 시험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했던 부분은?

“완벽한 내구 성능 확보다. 또한 전체적인 차량의 밸런스와 함께 안정된 핸들링을 바탕으로 고속주행에 적합한 차량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한국 남양연구소 관련부문과도 실시간 협업을 통해 유럽의 경쟁차와 비교해 우세한 수준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었다.”(앤디)

“신형 제네시스는 BMW 5시리즈, 벤츠 E 클래스보다 차체가 크다. 신형 제네시스가 더 큰 차체로 경쟁 차량 대비 최적의 다이나믹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사헤)

“신형 제네시스는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바탕으로 한 안정된 승차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고속 주행에서의 주행 성능이 발군이다. 직접 신형 제네시스를 타보면 그 차이점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웬델)

- 신형 제네시스에는 새로운 사륜구동 기술인 H트랙이 사용됐다. 소음, 진동은 어떻게 보강했나?

“상시사륜구동 차량은 노이즈나 진동 측면에서 약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2륜 차량과의 차이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2륜구동 대비 약점을 보이지 않도록 개발단계에서부터 엔진마운팅, 튜닝 등 다양한 작업을 별도로 진행했다.”(사헤)

- 신형 제네시스는 모하비에서 어떤 테스트들을 거쳤고, 결과물에 대한 소감은?

“극한의 내구 시험과 ESC/TCS(전자식차량자세제어/구동력제어) 테스트, 와인딩 트랙에서의 핸들링 테스트 등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엔지니어들이 세밀한 부문까지 튜닝을 마쳤다.”(사헤)

“신형 제네시스는 고속 주행에서 견고하면서도 든든한 최적의 승차감이 나올 수 있도록 동서(캘리포니아→코니티컷)와 남북(코니티컷→플로리다) 등을 횡단하면서 시험 개발을 했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에 견고한 느낌의 승차감까지 갖췄다고 확신한다.”(웬델)

캘리포니아시티(미 캘리포니아주)|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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