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선 “업무능력 문제”라지만… 관료-비관료 출신 인사들 갈등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와 내각의 문화체육 분야 주요 공직자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8월 두 명의 청와대 비서관 교체 명단에 서미경 문화체육비서관이 이름을 올렸다. 9월에는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교체됐고, 최근 변영섭 문화재청장이 경질됐다.
다른 분야는 이명박 정부 시절 임명된 고위 공무원들이 교체되고 있지만 문화 라인만은 박근혜 정부 들어 임명된 인사들이 교체 내지 경질되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와 정부는 박 전 차관은 사적인 목적으로 공문서를 변조했다는 의혹을 받아 교체된 것이고 서 전 비서관과 변 전 청장은 좀 더 업무성과를 내도록 하기 위해 바뀐 것일 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관료와 비관료 출신 간의 갈등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